글또 9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마침 AUSG에서 재밌게 진행해온 영어 스터디를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이라, 이 스터디에 대한 회고로 글또 활동을 시작해보려 한다. 갑자기 웬 영어 스터디? 수능 영어를 제외하고는 생전 단 한 번도 영어에 관심을 가져본 적 없다가, 작년에 대학교 졸업 요건을 채우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토익을 공부하다 처참한 실력에 "영어 좀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는 게 목표이기도 했고, 여행 가서도 영어를 잘 하면 친구도 사귀고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는 간단한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나름 작년 한 해동안 링글도 하고 6개월 간 주5일 전화영어도 하고, 겨울에 말레이시아로 한달살이를 다녀오면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어보려고 노력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