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

개발자들의 영어 발표 스터디를 마치며

글또 9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마침 AUSG에서 재밌게 진행해온 영어 스터디를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이라, 이 스터디에 대한 회고로 글또 활동을 시작해보려 한다. 갑자기 웬 영어 스터디? 수능 영어를 제외하고는 생전 단 한 번도 영어에 관심을 가져본 적 없다가, 작년에 대학교 졸업 요건을 채우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토익을 공부하다 처참한 실력에 "영어 좀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는 게 목표이기도 했고, 여행 가서도 영어를 잘 하면 친구도 사귀고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는 간단한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나름 작년 한 해동안 링글도 하고 6개월 간 주5일 전화영어도 하고, 겨울에 말레이시아로 한달살이를 다녀오면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어보려고 노력하곤 했다..

일상 2023.12.10

쿠알라룸푸르 한달살이 노마드 후기

올해 1월에 쿠알라룸푸르로 한달살이 여행을 다녀왔었다. 정말 좋았던 기억인데 어디에도 기록을 남겨두지 않았더니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1월에 다녀왔으니 벌써 7개월이 다 돼가는 이야기지만, 조금이라도 기억이 생생할 때 짧게나마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어쩌다가? 작년 1학기에는 인턴십을 하면서 바빴고, 2학기에는 정규학기를 다녔었다. 다른 사람들이 "회사 다니다가 학교 다니면 엄청 심심할거다"라고 얘기를 해줬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로 복학하고나니 학교만 다니는 일상이 지루했었다. 특히나 1학년 때 못 들은 전공 필수(확률과통계, 물리학) 과목을 들어서 그런 것일수도.... 아님 동기 친구들이 다 휴학을 해서 학교를 혼자 다녀서일 수도... ㅠㅠㅠ 하여간 기말 시험 공부를 할 때부터 의욕도 없었고..

일상 2023.07.19

2022년 회고

2022년 회고를 써보려고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코로나 제한도 완화된 덕에 여행도 다녀오고 전반적으로 재밌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5월부터는 AWS에서 인턴십도 하고, 인턴십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 졸업을 위한 준비들을 하고, 1년 간 운영해왔던 GDSC 활동을 마무리하고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커뮤니티 AUSG에 들어가게 되었다. 간략히라도 회고해보도록 하겠다. GDSC 커뮤니티 활동 먼저, 지난 1년간 커뮤니티 활동을 재밌게 했는데 그 첫 시작이었던 GDSC 활동으로 회고를 시작해봐야겠다. GDSC Lead로 활동했던 것은 대학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이었다. 덕분에 학교 안/밖 개발자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극도 받고 시야를 많이 넓힐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

일상 2023.01.08

SW 개발보안 경진대회(소개딩) 2020 참가 후기

작년 여름에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소개딩)에 참여해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첫 해커톤이고 경험도 없던 때라 지원 때부터 기대도 안 하고 나가본 대회였는데, 우당탕탕 결과물도 올려보고 생각지도 못한 상까지 받아 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 지원할 때 '보안 약점이 제거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대회'라는 것 외에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시작하기 어려웠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수상했는지 참가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1. 예선 지원서 작성 사이버보안전공이지만 막 2학년 1학기를 마쳤던 우리 팀은 아무도 웹/서버 개발을 해본 적도 없던 상태였다. 전공 수업에서 보안개론을 배우긴 했지만 서비스 개발이나 보안에 대해서 아는 게 많이 없었어서 지원서를 쓰는 동시에 공부를 많이 했다. 참가할 때부터 수상이 아니라 본선..

일상 202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