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쿠알라룸푸르 한달살이 노마드 후기

융서융서 2023. 7. 19. 02:56

올해 1월에 쿠알라룸푸르로 한달살이 여행을 다녀왔었다. 정말 좋았던 기억인데 어디에도 기록을 남겨두지 않았더니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1월에 다녀왔으니 벌써 7개월이 다 돼가는 이야기지만, 조금이라도 기억이 생생할 때 짧게나마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어쩌다가?

작년 1학기에는 인턴십을 하면서 바빴고, 2학기에는 정규학기를 다녔었다. 다른 사람들이 "회사 다니다가 학교 다니면 엄청 심심할거다"라고 얘기를 해줬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로 복학하고나니 학교만 다니는 일상이 지루했었다. 특히나 1학년 때 못 들은 전공 필수(확률과통계, 물리학) 과목을 들어서 그런 것일수도.... 아님 동기 친구들이 다 휴학을 해서 학교를 혼자 다녀서일 수도... ㅠㅠㅠ 하여간 기말 시험 공부를 할 때부터 의욕도 없었고 종강하고서도 특별한 계획이 없었던 터라.. 뭔가 방학을 재밌게 보낼 계획을 찾아보다가 외국 한달살기를 계획하게 되었다. 

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였냐 하면, 쿠알라룸푸르는 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처음 혼자 떠나봤던 해외 여행지였다. 그때 아는 분이 자녀들과 쿠알라룸푸르로 3개월 어학연수를 떠나셨는데, 그 집에 가서 일주일 정도 머물기로 해서 혼자 비행기를 타고 그 분의 호텔에 묵으면서 여행을 했었다. 그때 가보니 내가 생각하던 말레이시아와 다르게 도시가 정말 깨끗했고, 날씨가 좋았고, 물가도 싸서 정말 재밌게 놀고 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정도 물가라면 내가 가진 돈으로 한 달 정도 쉬면서 잘 놀고 올 수 있지 않을까? 하고 12월에 바로 비행기편을 끊었었다. 

+아 그리고 혼자 가면 심심할 것 같아서 갓 성인이 된 내 동생도 꼬셔서 같이 갔었다 ㅎㅎ

한달살기 숙소

숙소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Komune Living & Wellness" 라는 레지던스형 호텔을 잡았다. 숙소 예약을 동생한테 맡겼었는데, 동생이 에어비앤비에서 너무 가격도 괜찮은 이 호텔을 찾았길래 바로 30일치를 78만원에 예약했었다.

이미 너무 괜찮은 가격이긴 하지만, 나중에 호텔에 가보니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거치지 않고 우리가 직접 Booking.com 을 통해 호텔을 예약했어도 비슷한 가격이었다. 심지어 직접 호텔과 컨택했더라면 우리가 룸 뷰나 층수를 고를 수도 있었어서, 아주 살짝 후회가 됐었던 ㅎㅎ 만약 이 글을 보고 예약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부킹닷컴을 통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숙소는 정말 정말 좋았다! 70만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영장(실내/외), 라운지, 헬스장, 노래방까지 있었고, 장기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세탁방이나 공용 키친 같은 것도 잘 되어 있었다. 

호텔 수영장
푸드코트, 편의점

쿠알 시내와는 살짝 거리가 있었지만(차 타고 20분) 호텔 1층에 편의점, 지하에 푸드코트가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걸 다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는 Grab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맥도날드, 도미노 피자, 타코벨,, 심지어 커피까지 300원 정도의 배달비로 배달 시킬 수 있었기에 거의 불편함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숙소 앞 공원이었다. 지하에 있는 카페에서 카야 토스트랑 커피를 사서 매일 아침 공원 산책을 했는데, 멀리 여행 나가는 것보다 그 산책이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 ㅎㅎ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일상

1. 호텔에서 놀기

이틀에 한 번씩은 꼭 수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위에 말했던 것처럼 공원 산책도 많이 하고, 걸어서 호텔 주변 이곳저곳을 다녀보기도 했고, 호텔 안에 당구대가 있어서 같은 호텔에 있는 사람들과 거기서 포켓볼을 치다 친해지기도 했다. 길거리 음식도 많아서 나가서 망고나 파인애플을 사서 먹곤 했다.

 

2. 일하기.

한달살이를 떠날 때, 아무리 쉬러가는 거라고 해도 한달을 지내는 동안 어떤 목표나 계획이 없으면 좀 심심할 것 같았다. 그래서 한국에서 외주 프로젝트를 하나 잡아서 가서 종종 카페나 라운지에 가서 일을 했었다. 

그런데 진짜 신기했던 점은!! 처음엔 몰랐는데 우리 호텔에 나처럼 장기여행을 온 개발자 친구들이 많았다. 
내가 호텔 라운지에서 혼자 VSCode 켜놓고 코딩을 하고 있으면, 몇몇이 와서 "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니?"하고 말을 걸어오기도 했다 ㅋㅋㅋㅋ 그중에는 아일랜드에서 온 블록체인 회사 PM 도 있었고, 터키에서 온 프론트 개발자 친구도 있었고, 말레이시아에 사는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도 만났었다. 신기했던 게 나처럼 한달이 아니라 아예 6개월 이상 장기투숙을 하면서 실제 회사 생활을 노마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한국에서만 살았던 나에게 그렇게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돈도 벌며 사는 그들의 삶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래서 그 이후로도 동생이랑 셋이 같이 밥먹으면서 유럽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고, 내가 외주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보여주고ㅋㅋㅋ 라운지에서 같이 커피마시면서 모각코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터키 친구한테는 코드리뷰를 부탁하기도 했었다 ㅋㅋ 다시 생각해도 정말 재밌는 경험인 것 같다.

코드리뷰의 현장

 

3. 말레이시아 여행 다니기 (말라카, 쿠알 시내, 놀이동산)

쿠알라룸푸르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 역삼 같은 곳이라, 놀 거리가 많지는 않다. 회사나 백화점이 많고, Twin tower 라는 랜드마크, 공원 외에는 별다른 놀거리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우리는 나름 놀거리를 많이 찾아다녔다.

좋았던 것들을 적어보면,

✅ 말라카투어

마이리얼트립에서 '투어말레이시아' 말라카 투어를 찾아서 인당 9만원으로 하루종일 먹고 관광하는 일일투어였다. 생각보다 너무 편하게 이곳저곳 들를 수 있고 재밌었어서 추천한다. 

말라카

그리고 이번에 가지는 않았지만 내가 20살 때 갔었던 '포유말레이시아' 반딧불 투어도 갈 만하다. 혼자 가기 어려운 바투동굴, 몽키힐, 산 속에 있는 몇몇 사원, 왕궁 등을 한 번에 돌 수 있어서 하루 정도 투어하기 괜찮았다. 

https://tourmalaysia.co.kr/

 

투어말레이시아

비디오태그 자동재생 오류 수정(muted 추가) 2018-11-21 해진 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 html5 video. --> var prevVideo = "https://tourmalaysia.co.kr/theme/everyday/img/main/mv2.mp4"; var nextVideo = "https://tourmalaysia.co.kr/theme/ev

tourmalaysia.co.kr

https://4utravel.co.kr/

 

포유말레이시아

마지막까지 알차게 여행하고 싶다면 포유말레이시아

4utravel.co.kr

 

 야시장 + 쿠알 시내 랜드마크 방문 (KL Park, Twin Tower)

우리 호텔에서 차로 20분만 가면 야시장이나 쿠알라룸푸르 랜드마크인 Twin Tower, KL Park, 그리고 파빌리온 백화점 등이 있어서, 우리는 심심하면 여기에 갔다 ㅋㅋ 싼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백화점에서 먹을 수 있고, 예쁜 카페도 많고, KL Park 공원에서 밤이면 분수쇼도 해서 그냥 심심하면 그랩 타고 시내를 갔던 것 같다. 

특히 딘타이펑 같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매일같이 가기도 하고(우리나라의 3분의 1 가격) 그리고 반팔티, 쪼리, 수영복 같은 여름 상품들을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어서 쇼핑도 자주 했었다. (H&M, Zara, 그 외 말레이시아 브랜드)

 겐팅 하이랜드

호텔에서 만난 우리의 친구 Kristina와 함께 야시장도 가고 호텔에서도 매일같이 만나서 수영을 했었다 ㅋㅋ 그러다가 우리는 겐팅 하이랜드 라는 놀이동산을 찾아내서, 나, 내 동생, 크리스티나 이렇게 셋이 다녀오기로 했다. 크리스티나는 중학생이라서 부모님 허락을 받고 약 1시간 정도 그랩 타고 같이 놀이동산에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재밌었다! 산 위에 있는 놀이동산이라, 곤돌라를 타고 쭉 산 위로 올라가면 놀이동산이 있는데 정말 멋졌고 놀이기구도 재밌었다.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실내가 좀 저렴했고, 실외는 조금 더 비쌌다. 우리가 갔을 때는 비가 와서 실내에서만 놀았었다. 

 

그밖에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를 타고 싱가폴도 갈 수 있고, 비행기 타고 코타키나발루도 금방 갈 수 있어서 이곳저곳 가봤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는 이미 돈을 지불하고 있는 숙소가 있기도 했고 가져간 예산이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기만 해도 빠듯해서ㅋㅋㅋㅋ 다른 지역으로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재밌게 놀았다.


💰 그래서 얼마 썼나요? 

위에서 물가가 싸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한 달 간 우리가 이렇게 좋은 호텔에서 머물고, 맛있는 거 먹고, 놀이동산도 가고, 재밌게 놀았는데 총 얼마를 썼는지 궁금해서 계산해봤더니, 둘이 합쳐서 220만원 정도였다. (!!)

호텔 78만원 + 식비 60 + 교통비 30 + 말라카 투어 20만원 + 놀이동산 10만원 + 개인적으로 쇼핑한 것들 20만원 정도?

너무 괜찮지 않은가?!!

인당으로 치면 100만원만 들고가도 충분히 재밌게 놀 수 있는 것이고, 더 보태면 싱가폴도 가고 코타키나발루 해변도 가고,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비행기를 성수기에 예매해서 왕복 60에 구했었는데, 그것까지 합치면 항공권 포함 인당 160만원으로 한달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좋았던 점. 

1. 외국인 친구들 + 영어에 대한 자극

살면서 외국인 친구들과 이렇게 가까워져본 적이 없었는데, 한달동안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나 한국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영어로 말하는 것에 부담이 생겨 몇 마디 못 하곤 하는데, 이곳에서는 실제 생활을 위해 영어로 말을 뱉어야 하다보니 틀린 표현이라도 일단 말하고보는 습관이 생겼고 그 덕에 자신감이 생기고 실제로 영어 실력도 조금 늘었다. 

실제로 동생이랑 크리스티나랑 놀다보면 뭔가 더 얘기를 하고 싶은데 말이 안 떠올라서 현타가 올 때도 많았는데, 이런 게 다 자극이 돼서 동생이랑 매일 밤 방에서 유튜브로 영어 표현을 공부하기도 했다 ㅋㅋㅋㅋ 한국에서는 절대 안 할 영어 공부를 여기서는 찾아서 하게 된다는 점.. 이것만으로 충분히 올 만 했다고 생각한다.

2. 푹 쉬는 경험

쿠알로 떠나오기 전 날에도 밤을 샜다. 그 전에도 항상 학교에서는 수업-과제-시험 공부 쳇바퀴를 돌았고, 개인적으로 개발 공부를 하느라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을 쉰 적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도 항상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가서 뭔가를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혼자 비행기를 타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고, 수영장과 공원이 보이는 조용한 호텔 방에 딱 들어왔을 때,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정말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낯선 외국에서 혼자 있는다는 건 너무 조용했고 한적했고 평화로웠다. 그 이후로 적응이 되고서는 살짝 심심할 정도였지만 ㅋㅋ 그렇게 온전히 쉬는 시간을 몇 년 만에 처음 가져봤다는 것만으로 이번 여행은 큰 의미를 가져다준 것 같다. 

3. 디지털 노마드 & 리모트 근무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다.

위에 말한 외국인 개발자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활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언젠간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 코딩하는 시간이 많은 개발자 직무 특성상 필요할 때 화상으로 미팅하고, 개인 업무는 휴양지에서 각자 하는 모습을 보니 , 나도 언젠간 유럽에 있는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리모트 근무하는 삶을 꼭 살아보고 싶다!!! 는 하나의 다짐이 생겼다 ㅋㅋ

4. 물가 물가 물가 + 더운 날씨 + 완벽했던 호텔

위에서 몇 번 말했듯 물가 싼 게 최고다. 망고, 파인애플, 용과 등 한국에서 비싼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맛있는 음식도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었다. 호텔도 너무 좋았고. 그리고 난 추운 걸 정말 싫어하는데, 1월은 한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렸을 때였는데 말레이시아에서 푹푹 찌는 날씨 속에 있으니 더워도 그저 행복했다. 

아쉬웠던 점. 

1. 관광지, 휴양지는 아니다.

처음에 동생이 한국에서 일정이 있어서 나 먼저 출국해서 혼자 일주일 정도를 보냈었는데, 이 때 정말 심심했다. 난 나름 혼자 노는 걸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외국에서 친구도 가족도 없이 보내는 일주일은 너무 심심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영어도 그렇게 잘 하는 건 아니다보니 시내에 다녀와도 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 한 날도 있어서 정말 동생이 오기만을 기다렸었다. 

동생이 오고 나서도 심심할 때가 있었지만, 내 마음가짐 자체가 "서울 == 쿠알라룸푸르 라면, 날씨 좋은 쿠알 가서 쉬다오자"였기 때문에, 놀 게 없어 심심하거나 해도 그러려니 했다. 서울에서도 매일 놀러다니는 게 아니라, 어쩔 때는 집에만 있기도 하고, 집에서 뒹굴다가 카페에 다녀오거나 밥먹으러 나가고 하는 일상이었으니까. 

동생도 오고,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나서는 그래도 많이 놀러다니면서 재밌었고 심심하더라도 서울이랑 비슷한 정도여서 여행 온 건 좋았다고 생각한다 ㅎㅎ

2. 음식?

과일, 닭고기 등 대부분의 음식은 잘 맞았지만 특이한 향신료나 너무 짠 음식들은 안 맞는 것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이것도 큰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현재, 딱 지난주에 몽골 여행을 다녀왔는데 몽골에서 음식이 안 맞아서 찐 고생을 하고 왔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말레이시아 정도야 문제도 아니었다 ^_^ 한식도 있고 중식도 있고,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햇반 같은 것도 많이 팔아서 요리해먹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마치며

잠이 안 와서 예전 여행 사진을 보다가 시작한 글이 꽤나 길어졌다 ㅋㅋ 6개월이나 지났지만 다시 생각해도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다. 가면 놀 게 없다고 했지만 솔직히 나는 너무 재밌었고 특히나 이제는 다시 가서 보고싶은 친구들도 있어서 쿠알라룸푸르는 아마 몇 년 후에 또 갈 것 같다.

노마드 생활 관련해서, 흔히 인도네시아 발리가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라고 하는데, 발리에서 워케이션을 했던 친구한테 듣기로 발리는 전기나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질 때가 많아 생각보다 불편하고 해변 근처라 호텔이 은근히 비싸다고 한다.

쿠알라룸푸르는 근처에 해변은 없지만 물가가 싸고, 좋은 호텔에서 쉬면서 일할 수 있어서 노마드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다.
(실제 개발자들도 많았던 게 포인트 ㅋㅋㅋㅋ)

 

동생도 다녀와서 좋았는지 말레이시아 카페에 후기를 썼길래, 링크를 걸어두며 글을 마친다 :-)

https://cafe.naver.com/mymalaysia/309956?tc=shared_link

 

쿠알 한달살이 후기 ㅎㅎ

전 만 17세로 미성년자이고 졸업 후 대학 진학 전까지 지난 한달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달 살고 왔습니다 ㅎㅎ 친언니랑 같이 갔고 숙소는 komune living n well...

cafe.naver.com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발자들의 영어 발표 스터디를 마치며  (0) 2023.12.10
2022년 회고  (10) 2023.01.08
Junior Software Engineer Resume  (0) 2022.12.04
SW 개발보안 경진대회(소개딩) 2020 참가 후기  (4) 2021.04.25